2020년 06월 1일, 월요일


국토와교통

2020년 5월호
(통권 430호)


국토교통 분야 관련 10명 국회 입성 성공


  박병기 기자     입력 2020/05/08 (금)



국토부 출신 “풍부한 경험, 장점 될 것”

한편, 이번 총선을 통해 국토교통 분야 관련 당선인 10명이 21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10명의 평균 나이는 58.2세, 이 중 6명의 당적이 미래통합당이며, 4명이 국토교통부, 6명이 건축사사무소․건설사 대표 출신이다.

특히, 부산 지역의 젊은 건설사 대표 두 명이 당선되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당선자 대부분은 국회 상임위 중 국토교통위원회 활동을 희망했다. 당선 소감 역시 지역 인프라 확대에 앞장서겠다는 내용이 공통적이었다.

전체 300인의 당선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토교통 관련 당선자는 총 10명으로 집계됐다. 평소 반(反)건설산업 성향을 보인 당선인은 국토교통 유관기관 경력과 관련 기술자 자격증을 보유했다 하더라도 제외했다.

이들 당선자 10명 중 최다선은 통합당 박덕흠 당선인(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으로, 이번에 3선에 성공했다. 국회 입성이 확정된 직후 박덕흠 당선인은 “20대 때 국토위 간사·예결위 위원 등 요직을 맡은 경험과 인맥을 동남4군 발전에 모두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21대 국회에서도 국토위를 선호 상임위로 꼽았다.

민주당의 김철민(경기 안산시상록을), 맹성규(인천 남동갑), 통합당의 김희국(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 송석준(경기이천), 성일종(충남 서산시태안군), 무소속의 이용호(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 당선인은 20대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6명 중 맹성규 당선인을 제외한 5명은 국회 국토위 경험이 있다.

김희국 당선인은 10명 중 가장 먼저 당선을 확정지으며 눈길을 끌었다. 개표가 시작된 지 3시간 만에 5만 표 이상을 득표한 김 당선인의 최종 득표율은 79.3%로, 상대편 후보자와 60.4%포인트 차이로 압승했다.

김희국 당선인은 국토해양부 제2차관 출신으로 19대 총선 때 대구광역시 중구·남구에 출마해 의원을 지냈지만 지난 2016년 총선에서는 공천에서 탈락했다. 당선 소감에서 김 당선인은 “대구경북특별자치도 추진과 전주∼영덕 간 동서횡단 철도 건설 등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한 건설사업을 완수하겠다”라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국토부 2차관 출신인 맹성규 당선인 역시 지역 교통공약 완수를 1순위 임무로 꼽았다. 그는 “인천 남동의 발전과 남동지역 교통혁명을 21대 국회에서 끝까지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그 외 송석준 당선인은 “이천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규제개혁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성일종 당선인도 “전국에서 드물게 고속도로가 없는 태안에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답했다.
호남지역에서 민주당의 ‘싹쓸이’를 막으며 화제를 모은 이용호 당선인은 한국도로공사 사장 출신인 이강래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 당선인이 꼽은 최대 중점 공약 역시 지역 도로 건설사업 추진이다.

한편, 국토교통 분야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당선인은 초선에 성공한 민주당의 정일영(인천 연수을), 통합당의 이주환(부산 연제)과 전봉민(부산 수영) 등 3명이다.

우선,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출신의 정일영 당선인은 미래통합당 민경욱 후보와 정의당 이정미 후보 등 현역 국회의원 2명을 꺾고 당선되는 기염을 토하며 21대 총선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충남 보령 출신으로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점 외에는 인천에 별다른 연고가 없어 선거전 막판까지 열세였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민 후보를 무섭게 따라잡으며 역전승을 이뤄냈다.

한편, 이주환·전봉민 당선인은 둘 다 부산지역에서 건설사를 운영한 정통 ‘건설인 당선자’로 꼽힌다. 나이는 각각 52세와 47세로 국회에서는 젊은 피에 속한다. 두 당선인 모두 지역 건설산업 현안부터 풀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병기 기자 (press19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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